전체 글56 입문자 TIP] 만년필 수집 VS 실사용 목적 만년필이 젤펜류보다 무조건 나을 거라는 착각 만년필에 입문할 때, 저에겐 무지에 의한 착각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어요. 일반 볼펜류보다 10배 이상 비싼 값으로 시작되는 만년필, 당연히 볼펜류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난 필기구일거라는 오해였죠. 다양한 가격대의 만년필을 30자루 이상 사서 써보고 난 뒤에야 그 생각이 착각이었음에 확신이 들었는데요. 값비싼 만년필이라고 품질이 무조건 뛰어나고 드라마틱한 필기감을 주는 것은 아니더군요. 3년가량 덕후 수준으로 다양한 만년필을 모아온 입장에서, 입문하기 전 고민해봐야 할 첫번째 관점은 라고 생각했어요. 실사용 목적 : 5개 정도면 충분 만년필마다 크기, 배럴의 둘레, 그립부 모양, 길이, 무게, 펜촉의 특징이 달라서 사용자의 손에 꼭 맞는 만년필은 따로 있어요. 남.. 2022. 8. 31. 만년필 내돈내산 리뷰] 라반 타로코 EF촉 닙분할이 엉망인 걸 유통하면서 문제 없는 제품이라니, 라반! 가능한 몇주라도 꾸준히, 노트 10페이지 정도는 다양한 종이에 써보고 리뷰하고 싶은 제게 당장! 서둘러 리뷰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한 애증의 만년필 라반 타로코 리뷰 남겨볼게요. 64개째 만년필을 구입하면서 최초로 만년필 교환을 받았는데요. 황당하게도 꺼내자마자 닙 분할이 한쪽으로 확 치우쳐 있다는 걸 알아볼만큼 눈에 띠는 하자였죠. 이게 뭐지? 만년필 케이스 속에 보증서 넣을 때 한번만 꺼내서 확인했으면 배송비와 고객의 기다리는 시간 1주일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지 않았나요? 여러 쇼핑몰 통해 만원 미만 만년필까지 치면 70구 넘는 만년필을 구매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황당했어요. 하자 신청해서 1주일을 기다려 어찌어찌 제품을 교환받긴 했습.. 2022. 8. 27. 만년필 잉크 리뷰] 디아민 서울_청와대 청와대 기와를 잉크로 만들어 넣었네요. 이 잉크는 단품으로는 살 수 없고 10색 세트로만 구입할 수 있는 스페셜에디션이예요. 세트 가격이 무려 120,000원이라 사볼까 말까 좀 망설였는데요. 10색 중 7색 정도는 사두면 쓸모가 있을 것 같았고 나머지 3색은 안 쓸게 뻔했거든요. 하지만 이미 잉덕의 길로 들어선 제게 스페셜에디션으로, 심지어 서울을 주제로 기획생산된 이 잉크는 자려고 누우면 자꾸 눈 앞에 떠오르는 아이템이었어요. 결국 궁금했던 다른 에디션까지 30색 모두 한번에 사들이고 말았죠. 택배로 받자마자 아무것도 안하고 몇날 며칠을 소분하고 컬러차트 만드는데 매진했어요. 색들이 다 너무 예뻐서 어찌나 신나던지요. 스페셜에디션을 세트로만 판매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버릴 색 없이 색이 다 예뻐요... 2022. 8. 26. 만년필 내돈내산 리뷰] 펠리칸 소버린 M600 EF촉 저에게 이 만년필은 NOT BAD 정도였는데요 저는 이 만년필을 2년 전 제 생일선물로 스스로에게 선물했었어요. 만년필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고 30만원대 이상 모델을 가져보지 않은 상태에서 만년필 마니아들이 언급하는 이 궁금했거든요. M800모델을 주문했는데 품절이라기에 M600모델로 교체해 수령받았었죠. M600을 사기 전 P200(M200과 동일한 컨버터 타입) 모델을 쓰고 있던 시기였는데, P200의 필감은 제가 기대한 것과 완전히 달라 부드럽다는 것, 가볍다는 것 외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부디 M600의 필감은 200과는 다르길 기도하며 주문했었죠. 그렇게 수령한 M600이 마음에 들었냐구요? 음. 반은 마음에 들고 반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가볍고 잉크 용량이 큰 피스톤필러 .. 2022. 8. 16. 만년필 내돈내산 리뷰] 홍디안 N7 F촉 묵직한 무게감에 버터필감이 특징인 만년필 앞서 N1 모델을 리뷰할 때 언급한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N1 리뷰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만 포스팅되니 더 자세한 내용은 N1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홍디안의 N7모델은 잉크통을 바디 안에 가지고 있는 의 만년필이예요. 배럴 자체가 잉크통이기 때문에 컨버터 타입인 N1 모델보다 많은 양의 잉크를 충전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잉크 현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타입이라 피스톤필러 방식의 만년필에는 잉크창이 장착되어 제작되는데요. 이 모델에도 잉크창이 있어요. 이 기능이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될 수도 있는데요. 정신없이 필기하다보면 잉크 잔량 체크하는 것도 은근히 필요한 기능이거든요. 필기량이 많은 필사족인 저에겐 잉크창 있는 것 또한 해당 만년필이 가진 큰 장점.. 2022. 8. 10. 만년필 내돈내산 리뷰] 홍디안 N1 EF촉 중국 브랜드의 깜짝 놀랄만한 퀄리티! 제가 만년필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던 3년 7개월쯤 전에 중국산 만년필을 몇자루 사봤어요. '만년필'이란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의외로 중국산 만년필의 품질이 굉장히 좋다는 간증들이 많았거든요. 당시 유명세를 탄 5종류의 만년필을 진하오, 히어로 제품으로 구입해봤었죠. 펜촉 뽑기는 괜찮았지만 기대 이하의 품질에, 절반은 버리고 남겨놓은 것도 꺼내보지 않고 있었어요. 싼게 비지떡이라는 불쾌감과 함께(무겁고 필감도 일정치 않았으며, 쓸만하다 싶었던 모델은 한달만에 닙이 변형됨) 다시는 중국 브랜드 제품을 사지 말아야지- 결심했었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홍디안 만년필에 대한 극찬 리뷰가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그래봤자 중국이 만든 짝퉁이지' 하며 외면하다가 수많은 리뷰에.. 2022. 8. 9. 만년필 잉크 리뷰] 파카 큉크 블루 모든 것이 균형잡힌 기본 잉크 만년필 유저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즐겨쓰는 컬러는 블루일 거예요. 블랙에 비해 개성 있으면서 가독성이 뛰어나고 바다를 연상시키며, 어떤 브랜드의 블루를 선택하더라도 만족도가 기본 이상인 컬러거든요. 네, 블루는 어떤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든 다른 색보다 품질 안정성이 우수한 컬러입니다. 그러므로 파카사의 블루 잉크가 가장 좋다고 이야기하기 애매한 것도 사실이예요. 다른 브랜드의 블루도 대체로 모두 훌륭한 편이니까요. 그럼에도 파카 큉크 블루를 입문자용 잉크로 추천했던 이유는 이 잉크의 가성비 때문이죠. 57ml 용량을 7천원대로 살 수 있으며 고가 브랜드 잉크와 견주어도 품질이 우수한 잉크거든요. 파카 큉크의 라인업은 블랙 / 블루블랙까지 3색으로 고루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 2022. 8. 8. 만년필 잉크 리뷰] 디아민 잉크벤트 루비블루스 적색 테의 비중이 높은 SHEEN(발광) 잉크 블루 컬러를 좋아하는 저는 브랜드가 다르다면 비슷해 보이는 블루 잉크라도 일단 사고 보는 덕후인데요. 그렇게 사들인 블루 씬잉크들은 같은 잉크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부분 색감과 농도, 흐름 등이 비슷했어요. 오늘 리뷰하는 디아민 잉크벤트 루비블루스 역시 저에겐 몇병이나 있는 발광잉크와 같은 색이었죠. 그럼에도 예쁘니까 봐주자(?) 하는 마음으로, 흐름 좋은 태필펜에 넣어 펑펑 쏟아지게 쓰고 있어요. 굵은 촉 만년필에 발광잉크를 넣어 쓰면 빛에 의해 변화하는 색감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필기가 즐거워지거든요. 잉크벤트 본병은 용량이 무려 50ml나 되요. 상당히 대용량이기 때문에 수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하며 써야 한답니다. 일단 구입하자마자 소분병에 .. 2022. 7. 29. 만년필 입문자를 위한 구매팁(딱 골라드림) 만년필에 입문하고 생활의 활력을 얻은 저로써는 추천하고 싶은 만년필 용품이 아주 많은데요. 반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제품도 많기 때문에 본 블로그에 하나하나 상세 리뷰를 남기고 있어요. 그런데 개별 리뷰들은 제품마다 구독자가 관심을 갖고 찾아 읽어야만 하며 모든 제품 리뷰를 다 읽어봐야 비교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문하는 분들께 큰 도움이 안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로 오늘은 간단하게 입문하는 분들을 위한 추천템/기본템 몇가지 딱! 정해드립니다. 1. 첫 만년필 뭘로 살까요? 아직 만년필이 내 손에 맞는지, 이 번거로운 필기구가 내 취향에 적합할지 모르겠을 분들께 펜 하나를 10만원 20만원 들여 구입하라고 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비싼 값을 하는 제품도 있지만, 다 그런 것은 아니거든요. 게.. 2022. 7. 28. 만년필 잉크 리뷰] PENBBS 펄잉크 25종 발색차트 저는 요즘 펄잉크 필사에 푹 빠져 있어요. 펄잉크는 아름답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아름답죠. 반짝반짝 각도에 따라 미세한 펄이 샤르르 빛을 뿜어내요. 펄잉크의 아름다움을 실물로 확인하고 나면 색색이 종류별로 다 소장하고 싶어지실 거예요. 하지만 펄잉크는 아름다움 뒤에 여러 단점도 가지고 있답니다. 첫째, 펄이 금방 가라앉아요. 펄잉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필기구는 유리펜인데요. 마구 흔들어 한번 콕 찍어 글씨를 쓰고 난 뒤 한번 정도는 더 찍어 써도 괜찮지만 2~3분 지나면 펄이 상당수 가라앉은 뒤가 되죠. 다시 잉크를 흔들어 줘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워요. 둘째, 펄이 묻어나요. 글씨를 다 쓰고 나서 한달 지나도 1년 지나도 손으로 슥 문지르면 펄이 쉽게 묻어나 관리가 좀 까다로울 수.. 2022. 7. 27. 만년필 내돈내산 리뷰] 트위스비 한정판 VAC 700R EF촉 다이아몬드580 VS 백700 중 택1 하면 되겠습니다. 아직 리뷰를 남기지 않았지만 저는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만년필도 소장하고 있는데요. 두 만년필의 외관 사양과 펜촉 자체는 차이가 있지만 필감이 비슷한 결이라 수집의 의미로 만년필을 구매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이아몬드 580과 백700R 제품 중 하나만 구입해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 포스팅에서 두 만년필을 중점적으로 비교하지는 않을 거예요. 추후 다이아몬드 580과 다이아몬드 미니 제품을 리뷰할 예정이라 이번에는 백700R 중심으로 리뷰하겠습니다. 이 만년필의 정식 명칭은 입니다. 가격대는 12만원대이며 다이아몬드 580시리즈보다 약 2만 5천원 가량 비싼 만년필이죠. ◑ 포장 ◐ 도착한 백700R의 패키지는 크라프트 종이 상자로 .. 2022. 7. 26. 만년필 내돈내산 리뷰] 몽블랑 르그란드 글래시어 블루 F촉 개인적으로 149보다 만족도가 높았던 몽블랑 만년필 아직 고가 펜들은 리뷰를 미루고 있지만,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은 만년필은 실제 구매후기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리뷰를 좀 서둘렀습니다. 르그란드 글래시어 만년필은 올해 5월 말에 출시되었고 제가 이용하는 쇼핑몰 입고된 걸 확인하자마자 구매를 고민하는 사이 품절되었어요. 재입고 알람을 받아 입고되자마자 주문해 택배로 수령했답니다. 실물이 참 아름다운 만년필, 글래시어 블루 리뷰를 시작해봅니다. 저에게는 몽블랑 만년필이 3자루 있는데요. 만년필계의 3대장으로 꼽히는 149, 146규격과 거의 비슷한 글래시어 블루, 그리고 단종되어 신품으로는 구할 수 없는 144입니다. 딱 봐도 규격 편차가 있죠. 144는 손이 작은 여성분들께 맞을만한 슬림한 .. 2022. 7. 25. 만년필 잉크 리뷰] 고베 미나토가와 라임 가장 취향에 맞는 예쁜 그린 고베잉크는 일본의 나가사와 문구사가 출시한 컬러잉크예요. 150년 역사를 가진 회사가 만든만큼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잉크죠.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품질이 좋아 색별로 수집하는 분들도 많던데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색 1~2개 정도면 충분하다 싶어서 일단 그린 계열로 한병 직구로 구입했어요. 제가 구입한 색은 고베 잉크 19번, 미나토가와 라임이구요. 인기 컬러라 많이들 들어보셨을 거 같아요. 고베 잉크는 고베 지역 곳곳의 풍경과 역사를 테마로 기획된 제품이예요. 고베의 거리에 어울리는 색을 잉크로 만들었고 도시 풍경 일러스트를 병 라벨로 디자인했네요. 병 일러스트는 동일하고 산의 색상과 작은 글씨로 컬러명이 구분되기 때문에 색을 헷갈리기 쉬운거 같아요. 고베 잉크를.. 2022. 7. 24. 소분잉크 살까 말까? 장단점 정리 본계정에 를 올렸더니 '사고 싶은데 어떻게 쓰는 건지 몰라요' 라고 물어보시거나 '피스톤필러 만년필에도 쓸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덧글들이 있었어요. 저 뿐 아니라 소분잉크 판매링크를 열어두는 마니아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처음 만년필에 입문하신 분들은 이걸 사는게 좋은지 본병을 사는게 좋은지 궁금하실 수 있겠어서 포스팅으로 정리해봅니다. 시중의 잉크 본병을 구입하면 평균 용량이 30ml 안팎인데요. 그림에 채색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면 1년 안에 다 쓸 수도 있겠지만 대다수가 캘리그라피나 만년필 사용에 잉크를 사용하실 거예요. 펜에 사용하게 되면 30ml 잉크병 하나로 몇년을 써도 도무지 바닥 보기가 어려울만큼 사용량이 적어요. 그런데 써보고 싶은 잉크는 얼마나 많은지. 자꾸 새로운 잉크를 사게 .. 2022. 7. 23. 만년필 내돈내산 리뷰] 문맨 N6 글라스펜 + 만년필 2in1 펜 만년필형 글라스펜? NO, 글라스펜 팁을 가진 만년필이었네요. 직구할 게 있어서 함께 구입한 중국 브랜드 문맨의 만년필입니다. 만년필 입문할 때 써본 다수의 만년필들이 기대이하의 품질지속력을 가졌음을 알아차린 뒤로 중국 만년필은 아예 구입하지 않은지 오래인데요. 문맨 N6 모델은 글라스펜 팁이 적용된 사진을 보고 충동구매하게 된 거였어요. 글라스펜을 쓸 때 만년필처럼 잉크 충전통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 착각했던 거지요. 검색을 해보기도 했으나 이 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준 유저가 아직까지 없었기에(제가 못찾았을 수도요) 일단 하나 사보자는 마음으로 구매했구요. 가격은 69위안, 한화로 15,000원에 배송비까지 포함해서 들여왔답니다. ◑ 포장 ◐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겨있구요. 매우 가벼.. 2022. 7. 22. 만년필 용품 리뷰] 제이허빈 닙 세척액 세척액 성능을 너무 크게 기대는 마시구요, 잉크 컬러 구현이 민감한 편은 아니라 세척에 만전을 기하는 스타일은 아닌데요. 하얀 펜 하나가 착색이 심해 세척액을 한번 써봐야겠다는 필요를 느껴 주문했어요. 예전엔 몬테베르데에서 240ml, 480ml 대용량 세척액을 괜찮은 가격에 판매하던데 그 제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졌더라구요. 별 수 없이 보편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이허빈 만년필 세척액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1만원대입니다. 별도의 상자포장 없이 에어캡 포장되어 왔어요. 잉크병 일반 규격과 비슷한 크기이며 용량은 50ml 입니다. 제가 세척하고 싶었던 펜은 어제 리뷰한 에프피알 자이루프 V2 만년필인데요. 바디를 화이트로 구입했더니 잉크 착색이 너무 쉽게, 눈에 띄게 되는 바람에 속상했거든요. 이제 이 만년필.. 2022. 7. 21. 만년필 내돈내산 리뷰] 에프피알 자이푸르 V2 플렉스촉 잉크가 새지만, 하나쯤 써보면 좋은 플렉스닙을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만년필이 늘어나면서 한두개 정도는 소장해도 좋겠다 싶어 구입하게 된 만년필이었어요. 이미 수집 단계로 접어들어 있었고 다양한 만년필을 써보자는 마음이기에 그다지 세부사양을 꼼꼼히 살펴가며 구매하지는 않는데요. 그런 것치고 에프피알 만년필은 마음에 들었죠. 자이루프 v2 만년필 리뷰 상세히 남겨볼게요. 에프피알은 미국 브랜드예요. 일반 펜촉도 선택구매할 수 있지만 이 만년필은 플렉스닙 때문에 유명해졌다고 하죠. 하지만 국내에는 여전히 낯선 이름의 브랜드예요. 유명세처럼 플렉스닙을 선택할게 아니라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편견을 갖고 구입했는데 펜 자체의 장점들이 몇가지 있어서 일반 펜촉으로 구입하시는 것도 괜찮겠어요. 아래서 좀 더 설.. 2022. 7. 20. 만년필 용품 리뷰] 비젠 펜파우치 브릭2 가죽필통 _ 9~10구 수납 집순이는 필통이 필요 없을 것 같죠? 워낙 집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집순이라 출퇴근만 부지런히 하는 편이고 퇴근하면 집에 틀어박혀 책을 읽거나 필사를 하거나 드라마를 보며 놀기 때문에 만년필이 60구에 육박할 지경이 되도록 필통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요. 만년필을 3~5자루 정도 잉크 채워 기분 내키는대로 번갈아 사용하던 중 문득 필통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이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던 비젠 브릭 펜파우치가 번쩍 떠올라 잉크 2종과 함께 주문했어요. 비젠은 만년필을 포함한 문구류 전문 사이트 의 자체 브랜드예요. 베스트펜에서 별도 운영하는 에코펜도 다른 판매자로 오인하기 쉬운데, 편의에 따라 판매채널(공식몰 & 스마트스토어)을 구분하며 판매브랜드가 나뉘어진 모양이예요. 브릭 파우치는 공식몰을 .. 2022. 7. 19. 만년필 내돈내산 리뷰] 트위스비 에코 EF촉 & F촉 갓성비라 부를 수 밖에 없는 트위스비 에코 시리즈 세상엔 다양한 만년필이 있지만 똑같은 만년필은 없다는 거 아시나요? 물론 그 만년필을 전부 다 소장할 필요는 없죠. 10구를 써보면 그 중 내 필기 습관에 가장 잘 맞는 만년필은 1구일테고, 내 손에도 잘 맞고 필감도 좋으며 실용성도 좋은 만년필은 평생에 5구 정도만 소장하며 쓰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그걸 60구나 써보고 알았지만 이미 의 길에 접어든 김에 좀 더 모아보자는 생각으로 지난 주말에는 만년필 보관함 60구짜리를 하나 더 주문했어요. (이미 불필요할만큼 너무 많은 만년필을 사봤지만 아직도 사고 싶은 만년필이 있다는 사실에 저 자신도 놀랍습니다. ) 몇천원짜리부터 백만원이 넘는 만년필까지. 만년필 취미생활에 만 3년 동안 1천만원 정도를 썼.. 2022. 7. 18. 만년필 내돈내산 리뷰] 워터맨 까렌 18k F촉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요트를 본딴 우아한 까렌, 워터맨 엑스퍼트 3와 비교리뷰 요트와 제트스키를 놓고 비요우위를 가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나 이번 포스팅에서는 18K금촉 만년필 까렌과 스테인레스 스틸촉 만년필 엑스퍼트3를 비교해서 써보려해요. 두 만년필의 가격대는 15만원 이상 차이가 있고 스테인레스촉과 금촉이라는 점에서부터 당연히 까렌이 더 좋은 만년필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엑스퍼트3가 더 나은 펜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예요. 리뷰 남겨볼게요. 주 리뷰는 워터맨 까렌 만년필이구요. 엑스퍼트 3는 추후 단독 리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까렌을 샀더니 워터맨 블랙 컬러 잉크를 사은품으로 동봉해주셨더군요. 아직 워터맨 잉크는 하나도 소장하지 않았기에 반갑게, 바로 사용해봤어요. ◑ 포장 ◐ 만년.. 2022. 7. 17.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