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퍼플, 보라다운 보라색 잉크
잉크 리뷰는 가능한 짧게 남겨보겠습니다. 설명보다는 몇마디 품질설명 문구와 실제에 가까운 발색차트가 중요할테니까요. 가성비 좋은 30ml 스탠다드 잉크 시리즈 디아민의 인기컬러 <마제스틱 퍼플>입니다.
majestic은 <장엄한, 위풍당당한>이라는 의미를 가진 영단어인데요. 장엄한 보라색, 위풍당당한 보라색이란 이름에 상당히 잘 어울리는 색감의 잉크예요. 우리가 보라색? 하면 떠올리는 선명한 보라색! 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디아민 스탠다드 잉크는 30ml 용량 제품과 60ml 용량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어요. 60ml 용량은 예쁜 유리용기인데 반해 30ml 용량은 가볍고 작은 플라스틱 용기랍니다. 여러 색을 소장하기에 가볍고 콤팩트해 쓸모있어요. 60미리에 비해 예쁘지 않아서 여러 색을 소장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지만요.
마제스틱 퍼플의 색감을 최대한 실물 컬러와 비슷하게 보정한 스캔본입니다. 그래픽에 최적화된 애플 아이맥 화면을 기준으로 보정했으니 싱크로율이 매우 높으나 모니터(화면) 사양에 따라 달라보일 수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매우 선명하고 오해의 소지 없는 보라색이예요. 테가 뜨는 잉크는 아니네요. 채도와 명도가 매우 적당하다, 보라색이라고 하면 이런 색이지- 라는 인상입니다.
잉크 색감표현이 잘 되는 <페이퍼아이디어스> 백상지에 필기한 이미지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농담 표현이 적절히 되네요. 색분리 잉크라고 불리는 제품들에 비하면 농담 차이가 큰 편은 아니에요. 짙은 부분도 검정색으로 오인되지 않고 뚜렷한 보라색으로 보이죠.
노트 전체를 봤을 때 이런 색감이 됩니다. 가독성이 매우 뛰어나구요. 선명한 채도의 보라색이예요. 눈이 편안한 정도의 채도이면서 적당히 쨍한 느낌을 줘요.
<난창 노트>는 판매자 이름을 따서 명칭한 거구요. 중국에서 직구해온 노트예요. 토모에리버와 품질이 거의 비슷한데 표면질감이 거친 종이죠. 약간 미색을 띠는 노트인데요. 연미색 종이에 마제스틱 퍼플을 쓰면 채도가 한층 낮아져 보기에 더 편안한 색감이 되네요.
색이 꽤 차분해보이죠. 실제로도 눈이 편안할 정도의 보라색으로 보여서 필기하기에 부담이 없었어요. 개인적으로 백상지에 쓸 때보다 색감 등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토모에리버> 노트에 필기한 걸 실내 조명에서 본 느낌 그대로 올려봅니다. 밝기 보정을 하지 않았어요. 형광등 아래서 보면 이런 느낌의 색감이예요.
밝기 보정하지 않고 실내등에서 봤을 때 색감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토모에리버는 잉크 색감 표현력이 뛰어난 잉크라 확실히 위풍당당한 보라색이 잘 드러나네요.
마지막으로 마제스틱 퍼플과 비슷한 톤의 다른 잉크들을 소개할게요.
제가 소장하고 있는 잉크는 200종이 넘는데요. 그 중 보라색 계열 잉크 내에서 비슷한 색감을 찾아봤어요. <몬테베르데 퍼플레인>은 마제스틱 퍼플보다 많이 밝은 톤이구요. 펜브스의 마편초 색감이 가장 비슷한 걸로 보여요. 마제스틱 퍼플이 좀 더 쨍하고 밝은 느낌이죠.
잉크 선택하시는 데 참고가 되셨길 바라며 오늘 리뷰 마칩니다.
◑ 디아민 _ 마제스틱 퍼플 ◐
1. 콤펙트한 일자형 플라스틱 병(가벼움)
2. 농도 적당 / 마르는 속도 보통
3. 잉크 흐름 보통
4. 보라색? 하면 떠오르는 선명한 보라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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