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메이징 아메시스>는 재구매하고 싶은 잉크
제 취향에 딱 맞는 회보라빛 잉크인데다 농도, 흐름 등도 무난해요.
요즘 디아민 잉크를 주로 쓰고 있는데요. 100색이나 사버려서 아직도 갈길이(?) 멀었지만 빨리 베스트셀러 라인업을 해놓고 싶어서 서두르게 되네요. 오늘 소개하는 <어메이징 아메시스>는 라인업에 딱! 들어가는 취향저격 보라색이었어요. 너무 개인의 취향을 어필하는 거 같지만- 잉크의 농도나 흐름, 가독성 부분도 무난한 잉크라 어떤 만년필에도 사용하기 좋다는 점부터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보라색 잉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 보라색이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너무 쨍한 보라색은 여전히 부담스럽지만 어메이징 아메시스는 회색이 섞여 차분한 보라색이라 필사하기 참 좋은 잉크더라구요.
잉크가 많아지면서 수납장이 여유 없이 꽉 차는 바람에 잉크마다 뚜껑에 발색라벨 만들어 붙여놓았어요. 필요한 색만 구분해서 집어들기 편해요. 물론 실제 발색과는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잉크끼리 톤 구분정도는 되더라구요.
잉크 수색도 차분한 보라색으로 보이죠. 매력적인 톤이예요.
컬러차트는 보정하면서 실물하고 대조해 가능한 정확하게 보정하려고 애썼는데요. 원 안에 있는 색은 잉크를 충분히 올려 농도가 짙게 표현된구요. 글씨도 글라스펜으로 잉크를 찍어 쓴거라 잉크 양이 충분했어요. 필기할 때 만년필에 넣어 쓰면 흐름의 정도에 따라 농도가 다르게 보일 수 있답니다.
임페리얼 퍼플과 가장 비슷한 톤이었는데, 필기할 때 써보니 임페리얼 퍼플이 훨씬 쨍한 느낌의 보라색이예요.
어메이징 아메시스는 회색조가 섞여 있는데다, 잉크가 마르기 전에는 보라색톤이 강하고 마르면서 회색조가 올라와요.
토모에리버에 썼을때 색감인데요. 밝기 보정을 많이 하면 잉크 색이 달라보일 수 있어서 색감 위주로 맞췄어요. 실내에서 사용하면 이정도 색으로 보여요. 회색톤 덕에 아주 차분한 보라색으로 보이죠.
페이퍼아이디어 노트에 썼을 때느느 잉크 흐름이 더 좋아져서 좀 더 짙은 보라색으로 보였구요.
창난북에 썼을 때 색감도 비슷하죠. 위의 두 노트는 백상지이고 창난북은 살짝 미색지인데요. 창난북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색감으로 필기되었어요.
◑ 디아민 _ 어메이징 아메시스 ◐
1. 콤펙트한 일자형 플라스틱 병(가벼움)
2. 농도 적당 / 마르는 속도 보통 / 잉크 흐름 보통
3. 마르기 전에는 보라색이 강하고, 마르면 회색톤이 더 살아남
4. 차분한 회보라색 잉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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