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메랄드>는 번짐이 있는 편이라 추천하지 않아요.
디아민 그린 잉크들 중 유난히 번짐이 발생하는 컬러 <에메랄드>
색상은 예쁜 그린이지만 노트에 따라 번짐이 심해지는 컬러라 노트 선택이 관건이네요.
결론적으로 디아민 잉크 중 <에메랄드> 컬러는 비추입니다. 물론 제조 공정에서 원료 혼합 비율에 오차가 있어 하필 제가 구입한 2병만 유독 잉크가 묽어 번짐이 많이 발생한 걸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저로써는 똑같은 에메랄드 잉크를 2병 소장하며 사용해봤고 2병이 다 묽은 편으로 번짐이 발생한 터라 <비추천>으로 리뷰를 남길 수 밖에 없네요.
디아민의 다른 잉크도 이렇게 번짐이 심한 것은 아니예요. 뒤에 리뷰하는 <셔우드그린> 컬러는 번짐이 거의 없었거든요.
이 노트는 페이퍼아이디어의 양장노트인데요. 굵은 촉으로 쓰면 번짐이 발생하기도 하는 매끄러운 종이예요. 이 노트를 꽤 오래, 많은 양의 필기를 하며 사용해왔는데요. 디아민 <에메랄드> 컬러를 쓸 때 다른 잉크에 비해 유난히 번짐이 심한 편이라고 느꼈어요. 거미줄 현상이 없던 종이였는데 거미줄 현상까지 나타났죠.
이전에 올린 <디아민 마제스틱 퍼플> 리뷰를 보시면, 같은 노트에 쓴건데 번짐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비교해보실 수 있어요.
같은 브랜드 잉크를 같은 노트에 썻는데도 번짐이 전혀 없이 깔끔하죠? 이렇게나 차이가 도드라질 정도였답니다.
디아민 그린 컬러 잉크 2종류를 같은 노트에 쓰고 찍은 사진인데요. 크게 확대해서 보시면 오른쪽 잉크는 번짐이 없고, 왼쪽 잉크는 글씨 바깥쪽에 번짐이 발생한게 보여요. 묽기 차이 때문이죠.
컬러 차이는요. <에메랄드>가 좀 더 따뜻한 그린이예요. 옐로우가 좀 더 섞여 있는 그린이죠. 가독성은 충분히 좋은 편인데요. 그래도 <셔우드그린>이 훨씬 짙은 그린이라 가독성이 더 좋아요.
비슷한 컬러도 참고하시라고 컬러차트 첨부합니다. 위 색상들은 컬러차트 만들때 써보고 아직 필사용으로 사용해보지 않았어요. 여섯 컬러 중 오늘 리뷰한 <에메랄드>와 <셔우드그린>은 한달 가량 다양한 만년필에 넣어 상당히 많은 양의 소설 필사를 하며 사용해보았구요. 나머지 컬러도 추후 충분히 사용해본 뒤 비교리뷰 올릴게요.
저는 블루톤을 가장 선호하는 편이지만 블루가 지겨울때는 꼭 그린 잉크를 꺼내 써요. 그래서 꽤 다양한 브랜드의 그린 잉크를 구입해 써봤는데요. 시키오리 요나가(블루컬러)만큼 강추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셔우드그린>은 사서 써볼만한 품질은 되겠다고 느꼈답니다.
◑ 디아민 _ 에메랄드 ◐
1. 묽은 편이라 번짐이 많이 발생하는 편
2. 거미줄 현상도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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